올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평가하는 전형은 단연 면접전형이었다.
실시하는 전형 단계는 기업 형태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이 가장 많은 평균 3.6단계였고, 중견기업은 3단계, 중소기업은 2.3단계였다.
각 전형별로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항목에 대한 조사에서 서류전형의 경우 이력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인턴 등 실무경험'(35%)이었다. 다음은 '전공'(22.6%), '거주지역'(9.4%), 'OA, 전공 등 관련 자격증'(6.8%), '어학성적'(3.8%) 등으로 나타났다.
면접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는 '직무수행 능력'(45.7%)이 1위에 올랐다. 계속해서 '성실함'(17.1%), '열정, 도전정신'(7.7%), '책임감'(7.3%), '조직 융화력'(4.7%), '전공지식 수준'(3.8%), '실행력, 추진의지'(3%), '강한 입사의지'(2.6%), '커뮤니케이션 능력'(2.6%) 등이 있었다.
면접 형태는 대기업의 경우 '다대일 면접'(45.5%), 중견기업은 '다대다 면접'(42.3%), 중소기업은 '일대일 면접'(60.9%)을 주로 실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올 상반기 신입 채용을 아우르는 가장 큰 특징으로 '직무 적합성 평가 강화'(38.5%)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외에 '실무 경험 강조'(18.4%), '인성 평가 중시'(13.7%), '역량평가 강화'(9.8%), '인성평가 강화'(9.8%) 등이 이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