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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자사 핵심 기술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냉장고의 글로벌 판매량이 1500만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냉장고의 심장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모터 자체가 직선 운동을 해 냉매를 압축, 순환시키는 '리니어 컴프레서'에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이 더해졌다. 기존 일반 컴프레서 대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소음이 적어 프리미엄 냉장고가 갖춰야 하는 핵심 부품이다.
LG전자는 2001년 세계 최초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개발한 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5세대까지 기술을 진화시켜왔다. 2014년 선보인 5세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1세대 대비 에너지 효율은 55% 높아지고 소음은 15% 낮아지는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LG전자 관계자는 "냉장·냉동 성능, 고효율, 저소음 등 냉장고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는 핵심 기술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