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가 이제 화장품으로 경쟁을 하게 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비식품군 매출 비중이 2011년 12.3%에서 지난해 14.4%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이 새로운 화장품 구매 채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 식품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화장품 등 비(非)식품군에서도 차별화한 상품들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GS25도 다음달부터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를 독점 판매한다. GS25와 비욘드가 선보일 제품은 '베스트 스킨케어 4종 키트', '옴므 스킨케어 3종 키트' 등이다. 기존 인기 제품을 휴대가 간편한 소용량 형태로 개량한 것과 '허브 가득한 마스크 피오니' 등 모두 8종이다.
이효섭 GS리테일 편의점 생활잡화팀장은 "믿을 수 있는 화장품을 계속 선보여 소비자 신뢰를 높이겠다. 소비자들이 화장품 편집숍과는 다른 가치를 경험하면, 편의점 화장품 구매가 점차 자연스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