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년을 위해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뇌 건강' 유지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뇌 건강을 위해서는 인지기능 감퇴 예방이 필요하다. 기억력과 집중력 등 일상생활이나 직업 활동에 필요한 이 기능들은 노년기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주관적 기억력감퇴'(Subjective memory complaint)가 있는 50~68세 사이의 일반인 53명(SMART 18명, 기타 앱 19명, 대기집단 16명)을 대상으로 8주 간 주의력·기억력·작업 기억력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결과 SMART로 훈련을 실시한 집단에서만 '작업 기억력'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 작업 기억력은 전두엽 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선택적 주의력과 행동억제능력, 문제해결능력 등 다른 실행기능 발휘 수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신민섭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기억력 감퇴 예방을 위한 앱은 국내에서도 많이 개발 됐지만, 콘텐츠 훈련 효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효과성이 검증된 'SMART'가 향후 중·노년층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해외 학술저널 Aging&Mental Health 1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현재 SMART는 상용화 준비 단계에 있으며 곧 출시 될 예정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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