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07개사의 총 채용 계획 인원은 8465명으로 기업 한곳 당 평균 79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 상반기 채용 규모 총 9286명보다 8.8% 감소한 수준이다.
업종별로 신입 공채를 진행하겠다는 기업의 비율은 전기·전자(68.8%), 자동차(53.8%), 식음료·외식업(45.8%) 순이었다. 반면 조선중공업의 경우 응답 기업 중 1곳만 신입 공채를 한다고 답했다.
경제성장세 둔화와 부동산 경기 하락 등의 영향으로 금융업(-31.6%), 건설업(30.3%)의 채용도 매우 감소할 전망이다.
상반기 공채 시기는 3월(27.1%), 2월(20.6%), 4월(14.0%) 순이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