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티움 모바일'이 27일(현지시각)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기간 동안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유니버스 플라자(Universe Plaza)에 구축?운영된다.
티움 모바일은 2014년부터 어린이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세계 최초의 이동형 ICT 체험관으로 해외에 전시관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움 모바일' 개관은 MWC 주최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GSMA는 올해 청소년 축제 '요모'(YOMO·Youth Mobile Festival)를 처음 마련하며 '티움 모바일'이 정보격차 해소와 인재 육성이라는 행사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GSMA는 '티움 모바일' 개관을 위해 임대료가 수십만 유로에 달하는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티움 모바일은 '요모'가 열리는 전시관 정문 앞 광장에 넓이 400㎡, 높이 9m 규모의 피라미드 에어 돔(Air Dome) 형태로 들어선다. 스페인 통신사업자 텔레포니카는 영어와 스페인어가 가능한 현지 코딩 강사를 지원하고, 축구 게임을 차용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했다.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 주(州) 정부도 셔틀버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어린이들의 특성 및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ICT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티움 모바일'을 방문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IT활용 인문교실'과 '알버트 코딩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IT활용 인문교실은 증강현실(AR) 동화교실, 가상현실(VR) 과학교실, 홀로그램(Hologram) 역사교실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의 코딩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알버트 코딩교실'은 앱을 이용한 코딩왕 알버트, 수학 능력을 키우는 덧셈왕 알버트, 스포츠를 접목한 축구왕 알버트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윤용철 SK텔레콤
SK텔레콤 윤용철 PR실장은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한복판에서 한국 ICT 체험관을 열게 돼 소회가 남다르다"며 "한국과 세계의 ICT 꿈나무들이 더 큰 꿈을 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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