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가 전시 형태의 마케팅을 주목하고 있다. 전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의 철학과 정체성을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색적인 볼거리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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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봄여름 컬렉션 콘셉트이자 쇼케이스의 주제인 '미래의 빛'은 현대 프랑스 예술의 중심인 '모던 프렌치' 감성에 미래 지향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루이 14세' 시대의 전통적 프렌치를 기반으로 1950년대 프랑스 문화와 건축, 예술을 의미하는 모던 프렌치를 '미래'로 해석했다.
루이까또즈는 '미래의 빛'을 표현하기 위해 각 테마마다 흙과 강철, 거울 등을 배치해 태초의 환경을 선보이며, 삼각과 사각, 오각의 미래적 조형물에 원색 컬러의 제품을 더했다. 전시를 통해 과거와 미래의 경계를 담은 모던 프렌치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아디다스 오리지널스가 오는 3월 10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aA 디자인 뮤지엄'에서 스니커즈 전시회 'NO SECOND GUESSING: 속단은 금물'을 선보인다.
2017년 새롭게 공개되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EQT 스니커즈'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독일 베를린을 대표하는 스니커즈 편집숍 오버킬(OVERKILL)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9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은 스니커즈를 주제로 시대의 변화와 그에 따른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진화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유명 포토그래퍼의 특별 사진전도 함께 개최한다.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유르겐 텔러(Juergen Teller)의 렌즈를 통해 재해석된 2017년 EQT를 주제로 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또한 영국 런던의 영향력 있는 포토그래퍼 로렌스 왓슨(Lawrence Watson)이 지난 30년 동안 다양한 뮤지션들이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함께한 상징적인 장면들을 담은 사진집 'The World is Yours' 속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