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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만성콩팥병 환자, 중증 수면무호흡증 위험 높아"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7-02-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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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진호준 교수(왼쪽)와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은 진호준·윤인영 교수 연구팀이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중증 수면호흡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진호준,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 연구팀은 2007년 3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수면무호흡증검사(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1454명을 대상으로 만성콩팥병과 수면무호흡증의 중증도에 대한 상관성을 연구했다. 1454명의 환자 중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103명,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지 않는 일반 환자는 1351명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만성콩팥병 환자는 일반 환자에 비해 중증의 수면호흡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1.7배 높았다. 특히 뇌 또는 심장 문제로 인해 호흡을 하라는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아 호흡운동이 사라지는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은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무려 5.2배 높았다. 또한,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은 만성콩팥병 환자나 일반 환자 모두에게 사망률을 높이는 위험인자이지만, 특히 일반 환자에 비해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도를 40.7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학 국제 학술지 'Sleep Medicine' 최근호에 발표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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