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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트럼프폰 해킹법 공개..."만국의 시민들이여, 단결하라"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2-01 10:44


출처=유튜브

국제적 해커들의 집단 '어나니머스 (Anonymous)'가 도널드 트럼프 정권 타도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을 향한 '해킹'을 결의하는 지구촌 회의를 소집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어나니머스는 1일(한국시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미국내 노동자들에게 파업할 것, 미국외 국가들에게 미국산 상품을 보이콧할 것' 등 일련의 행동 강령을 요구했다. 이들은 '미국 시민들에게 전국적인 파업을 조직화할 것을 요청한다'고 썼다. '미국에 대한 보이콧, 환수, 제재(boycott, divest and sanction the U.S.)'를 함축한 '#BDStheUS'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안드로이드폰을 어떻게 해킹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도 공개했다. '트럼프는 오직 삼성 갤럭시 S3 사용을 고집한다. 트럼프 폰에 접근해 해킹하는 법'을 올렸다. '안드로이드 OS에서 원격으로 조정돼 공격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버그 스테이지프라이트(Stagefright)를 통해 언제든지 트럼프 대통령의 갤럭시S3 스마트폰을 해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갤럭시S3와 S4 해킹은 학교 수업 프로젝트로 지정하고 싶을 정도로 간단하다'고 썼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내 섹스 스캔들과 관련된 내부정보도 추가로 공개할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어나니머스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릴리즈한 영상 성명서를 통해 '미국 시민들의 여행을 제안하는 법령을 제정하고, 미국산 상품을 보이콧하고, 미국과 트럼프 관련 사업 이익을 환수하고, 트럼프 체제에 제재를 가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세계시민으로서 우리는 어디서든 이 독재에 맞서 연대해야 한다. 트럼프는 미국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도 크나큰 위협인 만큼, 그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방어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라는 말로 트럼프 정권을 향한 세계인의 연대를 주장했다. '미국으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광기에 저항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 상품에 대한 범세계적인 보이콧, 각국 정부 및 의회에 미국 트럼프 정부에 대한 제재 요청 등 저항 방법을 제시한 후 '미국 시민들에게, 이것은 당신들을 향한 공격이 아니라 오늘날 고개를 들고 있는 폭압적인 독재 체제에 대한 필요하고 확고한 액션'이라고 설득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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