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승부를 다투는 스포츠 세계에서 공정한 룰은 필수불가결하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게 스포츠에 참여하는 감독,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다. 아무리 좋은 규칙도 지키는 사람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선정대상은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 제주에서 활동 중인 조교사와 기수다. 최종적으로 각 1인을 선발하며,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기념품과 기념패가 수여된다. 공정대상이란 이름에 걸맞게 참가자격도 까다롭다. 최근 3년간 면허정지 이상 처분을 받았거나 경마비위행위와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인 자는 대상에서 빠진다. 그 외 심사기준일(10월 31일) 기준으로 경력이 3년 미만이거나 군복무 중일 경우에도 참여할 수 없다.
평가는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차 평가는 정량평가다. 한국마사회가 통산전적과 통산승률을 감안해 지역별로 일정수의 대상자를 선정한다. 2차는 정성평가로 경마관계자 추천과 공정·심판관련 직원평가 등을 거친다.
포상 시기는 12월로 계획된 '2016년 연도대표상' 시상식 일자와 동일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수상자는 공정·윤리교육 강사 및 공정경마 멘토로 활동할 수 있다"며 "그런 만큼 한국 경마에 관심있는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했다.
참여방법 및 절차, 시기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고하면 된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