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울산의 평균 임금이 가장 높았으며 제주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임금 상승률이 1.4%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3.4%)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서울시는 383만 3000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고임금 업종인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등이 서울에 집중한 영향이다.
제주도는 256만 4000원으로 전국 시·도 중 임금총액이 가장 낮았다.
반면 제조업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낮고, 저임금 업종인 숙박·음식업이 많은 제주는 256만 4000원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의 75.1%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4월 임금 상승률은 충청북도가 5.4%로 가장 높았다. 반도체, 화학 등 호황을 누리는 제조업체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대한적십자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등 공기업 이전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강원도도 4.8%의 높은 임금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울산시(1.4%)와 부산시(1.6%)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임금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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