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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기준금리가 또 동결됐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고용시장 개선 속도가 늦다. 비록 실업률은 하락했지만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다.
또 연준은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성장 전망을 석 달 전의 2.2%, 2.1%에 못 미치는 2%에 그칠 것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국제 금융시장의 경제, 금융조건에 결과를 미칠 수 있는 결정"이라며 브렉시트 결정시 "미국의 경제전망을 바꾸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옐런 의장은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답했다. 올해 몇 차례 인상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회의 때마다 검토한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준 기준금리 동결에도, 미 경제의 불투명한 전망과 브렉시트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5포인트(0.20%) 하락한 17,640.1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2포인트(0.18%) 낮은 2,071.50에, 나스닥 지수는 8.62포인트(0.18%) 떨어진 4,834.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연준의 금리동결 발표로 오름폭을 확대했으나 장 막판 매도세가 강해지며 반락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