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증가세가 가파르다. 이통3사가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인지 1년 1개월만에 가입자수 20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5천930여만 명의 3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통3사는 최초 출시 후에 무선통화 무료를 유무선통화 무료로 확대하고, 2만 원대 요금제를 내놓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어르신, 청소년, 군인,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의 입맛에 맞춘 요금제도 출시했다.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증가는 동영상·방송 시청, 게임, 음원 스트리밍(데이터 통한 듣기)을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이들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어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자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