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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고화질 방송 수신칩 세계 최초 개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4-10 17:22



LG전자가 10일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칩(모델명 LG3307)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수신칩을 내장한 TV만 있으면 별도의 셋탑박스가 없어도 울트라HD급의 초고화질 방송을 지상파TV로 즐길 수 있다. 수신칩은 현재 국내의 지상파 방송 규격은 물론 케이블 방송 국제 전송 규격인 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과도 호환된다.

ATSC 3.0 기반의 차세대 방송이 상용화되면 수신칩이 내장된 TV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시청자들은 지상파 신호만 있으면 TV를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아도 재난방송(EAS, Emergency Alert System) 서비스를 통해 재난 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방송정보안내(ESG, Electronic Service Guide) 서비스를 이용해 현재 시청중인 채널의 프로그램 편성표를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방송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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