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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조중훈 회장, 전기 '사업은 예술이다' 출간

조완제 기자

기사입력 2015-12-18 16:12


'비행기가 하늘을 날 수 있었던 건 날 수 있다고 믿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진그룹을 창업한 정석(靜石) 고(故) 조중훈 회장의 일대기를 정리한 전기 '사업은 예술이다'가 출간됐다.

지난 11월 1일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진그룹은 70년 전 신용 하나로 사업을 시작한 청년 조중훈의 도전과 열정, 수송보국의 창업정신과 경영철학을 되새기기 위한 추모사업의 일환이자, 창업주의 업적을 통해 그룹 성장의 역사적 기록을 남기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교통·물류산업의 발전사를 조명하기 위해 2010년부터 전기 출간을 준비해 왔다.

책을 쓴 이임광 작가와 함께 '사업의 예술가' 조중훈 회장이 평생에 걸쳐 닦아놓은 길을 걷다보면, 끝없이 펼쳐진 땅길, 바닷길, 하늘길을 따라 일제강점기 절치부심 주경야독하던 식민지의 소년과 원대한 꿈을 품고 현해탄을 건너는 소년, 상하이에서 인천항으로 푸른 꿈을 싣고 돌아오는 청년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베트남 퀴논항에서 사선을 넘는 전설의 수송용사들과 항공의 불모지를 이륙한 파란 점보기가 죽의 장막을 뚫고 만리장성을 넘어 파리로 날아가는 가슴 뭉클한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성장기와 마주할 수 있다.

전기 '사업은 예술이다'는 조중훈 회장의 어린 시절과 한진상사 창업 과정을 그린 '파도마저 삼킨 오디세이', 베트남 전장에서의 숨 막히는 수송작전을 담은 '퀴논의 전설', 한진그룹 도약 계기가 된 대한항공공사 인수와 항공사로서의 발전 과정을 그린 '하늘길을 열다', '대한의 날개에서 세계의 날개로'를 비롯해 '해운왕 꿈을 이루다', '수송외길을 위한 변주곡', '열정의 민간 외교가', '인재의 숲을 가꾼 정원사', '인생과 사업의 예술가' 등 총 9장 392쪽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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