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나디노시 발달장애인 복지 재활시설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4명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총격 용의자의 조사에서 포착된 정황증거가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데이비드 보디치 FBI LA지국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시민권자인 파룩은 2003년 성지순례기간인 하지(haji)에 수 주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체류했으며, 지난해 7월 아내 타시핀 말리크와 입국했다"고 밝히다.
한편 앞서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1분께 LA 동부 샌버나디노시에 위치한 복지 재활시설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 무장괴한 3명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병원으로 옮긴 환자들 가운데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숫자로만 보면 2012년 12월 코네티컷 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이후 최대 규모로 올 들어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