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서해대교 화재, 현장 합동감식 진행…사고 원인 ‘낙뢰로 인한 가능성 커’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12-04 15:23 | 최종수정 2015-12-04 15:24



서해대교 화재

서해대교 화재


서해대교 화재 사고의 원인을 밝히고 다리의 안전성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실시됐다.

4일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도로공사, 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민간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감식은 화재의 원인 규명과 다리의 안정성 여부를 분석하는 투트랙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1시께 서해대교로 모인 감식반원들은 화재로 끊어진 지름 280㎜ 케이블 곳곳을 스캔하며 감식을 시작했다.

화재 전문가들은 케이블이 끊어진 절단면과 불에 탄 모습 등을 살펴보며 화재원인을 분석하는 데 주력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정밀 감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현재까지는 낙뢰로 케이블에 불이 붙어 끊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을 잘라 절단면을 보며 최초 발화지점을 찾는 작업도 병행됐다.


이와 함께 민간 전문가들은 다리를 지지하는 케이블이 끊어짐에 따라 다리가 기울어졌는지, 차량 통행이 가능한지 등을 살폈다.

');}
2번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 2개가 화재로 손상된 부분에 대해서도 안전과 관련해 집중 점검을 벌이고 있다.

현재 서해대교는 서평택IC∼송악IC 양방향 13㎞ 구간 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6시 10분께 경기도 평택시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 꼭대기 근처 교량케이블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3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끊어진 케이블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평택소방서 이병곤 포승안전센터장(54 소방경)을 덮쳐 이 소방경이 순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