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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입차 판매 전월보다 32% 증가…폭스바겐의 '반전' 특징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12-04 12:30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보다 32.0% 증가한 2만2991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11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만6959대 보다는 35.6% 증가했으며 2015년 누적대수 21만9534대는 전년 동기 17만9239대 보다 22.5% 증가했다.

11월 수입차 판매량을 보면 폭스바겐의 '반전'과 푸조의 '약진'이 특징이다.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9월 2901대를 판매했다가 10월엔 947대로 곤두박질 쳤다.

이후 폭스바겐코리아는 대폭 할인행사와 파격적인 금융 프로모션을 내세우면서 11월 4517대를 팔아 BMW(4217대)와 벤츠(3441대)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10월 역대 처음으로 1000대 이상을 팔았던 푸조는 11월에도 전년보다 83.0% 늘어난 745대 판매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랜드로버(800대)를 비롯해 렉서스(768대), 포드(661대), 미니(639대), 토요타(545대), 볼보(523대) 등도 11월 500대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360대(62.5%), 2000cc~3000cc 미만 6783대(29.5%), 3000cc~4000cc 미만 1117대(4.9%), 4000cc 이상 704대(3.1%), 기타 27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306대(84.0%), 일본 2518대(11.0%), 미국 1167대(5.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6856대(73.3%), 가솔린 5062대(22.0%), 하이브리드 1046대(4.5%), 전기 27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2991대 중 개인구매가 1만4725대로 64.0%, 법인구매가 8266대로 36.0%였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BlueMotion(1228대), 폭스바겐 제타 2.0 TDI BlueMotion(1,000대), 아우디 A6 35 TDI(702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11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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