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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화재, 소방관 1명 순직…국토부 “교량 전문가들이 안전진단 중”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12-04 11:27 | 최종수정 2015-12-04 11:27



서해대교 화재

서해대교 화재

국토교통부가 서해대교의 끊어진 케이블 1개와 손상된 케이블 2개를 교체하는 작업에 2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고발생 후 국토부는 상황실을 가동해 2차관과 도로공사 부사장은 사고 현장에서, 국토부 도로국장과 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 종합상황실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현재 서해대교 서평택IC∼송악IC 양방향 13㎞ 구간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4일 국토부 관계자는 "교량 전문가들이 현재 안전진단 중이다. 오늘 중 통행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탑을 받치는 케이블은 36개라서 2개가 끊어져도 안전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블 교체 작업 시 6차로 중 1개 차로를 막고 작업하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

화재원인은 낙뢰로 추정되나 소방당국과 경찰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고자 감식 중이다. 교량 전문가들은 주탑에 설치된 피뢰침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도 점검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6시 10분께 경기도 평택시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 꼭대기 근처 교량케이블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3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끊어진 케이블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평택소방서 이병곤 포승안전센터장(54 소방경)을 덮쳐 이 소방경이 순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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