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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벌 스타마 출동, 승자는?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11-19 13:43


◇페르시아왕자.

◇연두.

◇라온모리스.

◇강해.

◇천구.

이번 주말 과천벌 경주로에서는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올 한해 갖가지 화제를 모은 마필들이 22일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서울 제8경주(1400m·1등급)에 모습을 드러낸다. 출전마 간 능력차가 적은 1등급 경주인 만큼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마필은 '천구'다. 제3회 한-일인터랙션컵에서 4위를 기록하며 한국 경마의 자존심을 지킨 '천구'는 일본 원정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하다 이번 경주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제대회에서 선전 중인 '천구'가 보여줄 활약은 기대를 모으기 충분하다.

'경주로의 핵이빨'로 불렸던 '강해'의 활약도 관심사다. '강해'는 지난 4월 결승선을 앞두고 자신을 추월하는 경쟁마의 엉덩이를 물려고 해 화제가 됐다. 지난 9월을 제외하면 올해 출전 경주에서 3위 이내 입상을 꾸준히 기록해온 만큼 이번 경주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천구(미국·수·3세·레이팅 113·조교사 서인석)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으나 최근 경주에서는 선입력을 좀 더 발휘하는 모습이다. 제3회 한-일 인터랙션컵에서 4위를 기록했고, 현재 1등급에서도 상위급에 속할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뷔 후 국내에서 출전한 경주에서 모두 3위 이내 입상할 만큼 안정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1400m 최고 기록은 1분 24초 9이다. (통산전적=7전 4승·2위 1회 3위 2회·승률 57.1%·복승률 71.4%·연승률 100%)

페르시아왕자(캐나다·수·4세·레이팅 119·조교사 김양선)

4세의 숫말. 1등급 경주 경험이 풍부한 게 장점이다. 자유마로 능력상 경쟁력은 충분하지만, 높은 부담중량이 관건이다. (통산전적=21전 6승·2위 1회 3위 4회·승률 28.6%·복승률 33.3%·연승률 52.4%)


강해(한국·수·4세·레이팅 115·조교사 김학수)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선행마. 1등급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 경주에 스피드형 경주마의 출전이 많아 경합이 불가피하고, 최근 부담중량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1400m 최고 기록은 1분 25초 8. (통산전적=23전 6승·2위 9회 3위 2회·승률 26.1%·복승률 65.2%·연승률 73.9%)

라온모리스(한국·수·4세·레이팅 107·조교사 이신영)

스피드 발휘에 강점이 있는 마필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추입 전개도 가능한 자유마다. 2013년 과천시장배 우승마로 최근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연속 입상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미 기존 출전을 통해 검증된 만큼 충분히 입상 가능한 마필. 1400m 최단 기록은 1분 26초 7. (통산전적=14전 6승·2위 3회 3위 2회·승률 42.8%·복승률 64.2%·연승률 78.5%)

연두(미국·수·5세·레이팅 114·조교사 신삼영)

2015년 STC(싱가포르)트로피에서 우승한 말로, 스피드형이다. 최근 2연승을 기록했으나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부담중량에 대한 적응이 관건이다. 1400m 최고 기록은 1분 26초 2. (통산전적=15전 6승·2위 1회 3위 1회·승률 40%·복승률 46.7%·연승률 53.3%)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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