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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된 렛츠런부경, 지역 중심으로 우뚝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10-02 07:58


기업 유치는 지자체의 생존문제가 된 지 오래다.

수도권 집중화로 지역경제는 내리막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이 기업, 관광객 유치 사업이다. 고용창출 및 세액 납부, 직간접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기 위해 너도나도 고심 중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렛츠런파크부산경남은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10년 간 누적 납부 지방세액이 1조730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경상남도와 부산시에 납부한 지방세가 각각 1071억원씩 총 2142억원이다. 이는 경남 지방세액의 4.6%, 부산 지방세액의 3.2%에 달한다. 지방세는 중앙정부를 거치지 않고 지방정부 수입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공헌도는 클 수밖에 없다. 단일기업이 지역경제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지방세액을 납부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고용창출 효과도 만만치 않다. 렛츠런부경이 연간 고용하는 인원은 연간 5000여명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꼽히는 부산 유명 백화점과 맞먹는 규모다. 렛츠런부경은 지역 주민들을 앞장서 고용하며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 마글램핑장 및 가족공원 등 부산-경남 지역 시민들의 여가 활동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렛츠런부경은 9일부터 11일까지 개장 10주년 기념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기념콘서트를 비롯해 꽃축제, 경주로 마라톤, 마주기승 이벤트, 전국 에어로빅 경연대회, 해군 의장대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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