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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 실효성 논란에 9년 만에 폐지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5-09-20 20:46



두 줄 서기 캠페인

두 줄 서기 캠페인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이 전격 폐지된다.

국민안전처는 20일

두 줄 서기 캠페인을 폐지하고 '에스컬레이터에서 뛰지 않기' 등의 안전이용수칙을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지하철 등에서 홍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 줄 서기 캠페인은 시행 9년째 임에도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돼 온 것을 개선한다는 차원이다. 또 여전히 '한 줄 서기'를 선호하는 여론과 한 줄 서기가 사고에 원인이라는 근거가 없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에스컬레이터 운영 기관도 새로운 수칙에 대응한다. 도시철도공사 등은 혼잡한 역사의 경우 1분당 30m 속도를 유지하고, 노인층 이용자가 많은 역사는 1분당 속도를 25m로 낮추는 방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사고 감축을 위해 역주행방지장치 의무화이전에 설치한 에스컬레이터도 2018년까지 모두 역주행방지장치를 설치하도록 운영 기관과 협의할 것"이라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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