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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요실금 치료하기 전 알아야 할 필수정보 베스트3

조완제 기자

기사입력 2015-09-16 15:44


중년여성들이 어디다 말도 쉽게 못하고 혼자 고민하는 병이 요실금이다.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사회적 암'으로 불린다. 소변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새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또한 이로 인한 자존심상실, 부부관계회피, 우울증까지도 불러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간단한 수술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참고 지낼 필요가 없다.

요실금에 대해서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이중 요실금 치료를 고민 중이라면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점 세 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한다.

1.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 과민성방광 의 차이점은?

흔히 착각하기 쉬운 것이 요실금과 과민성방광증상이다. 소변이 새는 증상을 요실금이라 하고, 소변이 자주 마렵고 봐도 시원하지 않는 증상은 과민성방광이다. 요실금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기침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배에 힘이 들어가면서 소변이 흘러나오면 복압성 요실금, 움직임과 상관없이 갑자기 소변이 급하면서 세는 것을 절박성 요실금이라 한다. 또한 복압성과 절박성이 같이 있는 것을 혼합성 요실금이라 한다.

진단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요실금이 있다고 모두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복압성 요실금만이 수술 대상이다. 절박성 요실금과 과민성방광 증상은 약물치료를 우선 받아야 한다. 일시적으로 여러 원인에 의해서 요실금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요실금수술전문병원에서 자세한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2. 요실금수술(TOT 수술)의 의료보험 적용조건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TOT 수술이란 간단한 수술을 받으면 거의 완치가 된다. 요도 밑에 생화학적 테이프 물질을 넣어주는 수술로 수술시간도 20분이 걸리지 않으며 요실금전문병원에서 수술 받을 경우 굳이 입원할 필요도 없고 소변줄을 끼우고 퇴원해야 하는 불편함도 거의 없다.

또한 2011년 12월부터 의료보험 적용기준도 변경이 되어 검사수치에 상관없이 검사상 복압성 요실금이 맞는다면 의료보험 혜택이 되므로 경제적인 부담감도 없다. 따라서 의료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요역동학검사를 받아야만 한다.


3. 복압성 요실금 레이저와 '이쁜이수술'로 치료가 된다?

일부 병원에서 소위 말하는 '이쁜이수술'로 요실금이 치료 된다고 광고하고 있으나 이는 의학적으로 맞지 않다. 이쁜이수술은 질후벽수술로 질전벽에 있는 요도와 요실금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레이저만으로 수술 없이 치료한다고 광고하는 병원들이 있으나 이도 아직 사실이 아니다. 레이저치료는 아직 임상데이터가 부족하고 학회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복압성요실금 치료방법은 중부요도슬링 수술방법(TOT) 이다. 케겔운동이 요실금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요실금치료에는 한계가 있다.

수술은 산부인과와 비뇨기과에서 모두 수술을 받을 수 있는데, 이쁜이수술 등 질회음성형을 전문적으로 같이 받을 경우에는 아무래도 산부인과를 가는 것이 더 유리하다. 요실금수술 고려시에는 요실금수술전문으로 수술경험이 많고 수술후기가 풍부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좀 더 안전한 선택일 될 가능성이 높다. 글·정창원 리에스클리닉원장(대한비만체형학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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