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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집 자녀 교육비
갈수록 오르는 주거비를 감당하느라 저소득층 가구에서 교육비 지출 비중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박종서 부연구위원은 해석했다.
반면 소득이 높은 4·5분위 가구는 1998년 이후 지출에서 주거비 비중에 큰 변화가 없었다. 2000년 이후부터는 줄곧 전체 소비지출에서 교육비를 가장 많이 지출했다.
또 저소득층 가구는 자녀 수가 3명 이상이어도 자녀 수가 2명일 때보다 교육비 지출 비중이 크게 늘지 않았다. 자녀 수가 늘어나도 교육비를 늘릴 여유가 없었다는 얘기다. 반면 소득 5분위 가구는 자녀가 늘어날수록 교육비 비중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박 부연구위원은 설명했다.
박 부연구위원은 "우리 사회에서 자녀에 대한 가족의 지원은 거의 절대적인 것으로 규범화되었고 실제로 가족은 최대한의 자원을 동원해 자녀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가족의 자녀부양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면 소득에 따른 적절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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