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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섭 작가, 애달픈 가족사 담은 실화소설 '아빠와 딸' 출간

김용표 기자

기사입력 2015-09-03 16:07


누구에게나 인생역정을 기반으로 삶에 있어 크고 작은 굴곡은 있기 마련이다. 사랑의 부재가 당연시되고 있는 요즘 세대이지만 사랑과 믿음을 주제로 자신의 쓰라린 아픔과 애달픈 가족사를 담담하게 집필한 책이 센세이셔널한 반향을 일으키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자들의 가슴 속에 사랑과 믿음의 본질적인 참의미를 다시금 되짚어주고 가족애와 삶에 대하여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는 정광섭 작가 자신의 이야기 '아빠와 딸'이 그 주인공이다.

실화소설 '아빠와 딸'은 굴곡진 삶을 살아오며 많은 고난을 겪어온 정 작가에게 세상 무엇보다도 소중한 존재인 딸이 완치가 불가능한 병에 걸리고 시한부의 삶을 선고받게 되면서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딸에게 사랑과 믿음, 희망을 전하는 스토리의 책이다. 3년이 넘는 시간동안 병상에 누워 자살시도까지 여러 번 할 정도로 힘들어하는 딸, 그 옆에서 고통을 함께 나누며 딸이 잠든 새벽 틈틈이 기도하는 심정으로 쓴 글이라고 한다. 정 작가는 지금도 병상에 있는 딸의 병간호와 뒷바라지를 하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또 경제적으로도 많이 지치고 힘든 시기이지만 남은 시간동안 딸에게 '아버지의 사랑'으로 끝까지 곁에서 함께하고 싶다고 한다. 책 '아빠와 딸'은 아버지가 딸에게 진심어린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희망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전작 '태양의 그늘'로 집필능력 인정받아

정광섭 작가는 이미 장편소설인 '태양의 그늘'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집필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기성작가들과는 너무도 다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철없던 시절, 소위 '범죄와의 전쟁'으로 시끄럽던 시기에 어두운 세력에 몸담았었고, 자수의 길을 선택하며 교도소에서 약 4년이란 세월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 동안 자신과 자식들의 뒷바라지로 인생을 희생한 어머니를 보며 눈물로 참회하고 새로운 출발을 결심한다. 교도소에서 약 3천 여 권이 넘는 책을 탐독하며 독학으로 작가의 꿈을 키우게 되었고, 재소기간 동안 틈틈이 집필하여 출소 후 마침내 작가의 길을 걷게 됐다. 정광섭 작가는 "어떠한 고난과 불행, 시련이 오더라도 나를 믿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기에 삶은 아름다운 것이며 그 밑바탕에는 가족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라며 "책 <아빠와 딸>은 아들과 딸이 읽어보고 부모님께 전하고, 부모님이 읽어보고 자식에게 선물하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 집필 외에 강연활동 등 펼치며 새로운 작품 구상

정 작가는 집필 활동 외에도 고려대에서 '고려대 명강사 최고위과정'의 진행교수로 추천받아 커리큘럼과 강연을 진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처음에는 힘들었던 강연이 이제 개개인에게 코칭을 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한편 정 작가는 다음 작품으로 별빛과 달, 하늘에서 영감을 받아 구상하고 있는 절절하고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별을 품은 사랑' 집필을 준비하고 있다. 문의 jks9050@naver.com)

<글로벌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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