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퇴직금 포함)로 154억여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장 많았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도 퇴직금 83억6400만원을 포함해 104억9500만원을 받았다.
뒤이어 박장석 전 SKC 부회장(퇴직금 포함 48억6500만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2억원),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퇴직금 포함 40억77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최근 형제간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상반기 보수총액 22억5000만원으로 16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18억원으로 21위였다.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은 15억6000만원으로 35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퇴직금 13억6300만원을 포함해 14억8800만원으로 41위였다.
전체 10위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상반기에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가장 많은 29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16억8500만원으로 상반기 전문경영인 보수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16억5000만원),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16억4000만원), 김상현 NAVER 사장(16억3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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