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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연구진이 소금쟁이처럼 물 위에서 뛸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소금쟁이는 물 위에서 뛰어오를 때 단순히 수면을 아래로 누르지 않고서 넓게 벌렸던 다리 4개를 가운데로 모으고서 위로 뛰어오른다.
다리를 가운데로 모으는 시간을 최대한 끌어 가속에 필요한 힘을 벌고, 물을 누르는 힘도 표면장력이 버틸 수 있는 한계치 이하로 조절해 물 아래로 빠지는 일 없이 힘차게 도약한다.
벼룩의 도약기관 구조를 따라 한 '토크 역전 메커니즘'을 활용해 소금쟁이 다리 회전 및 추력 곡선을 모사했고, 구동장치의 최대 추력도 표면 장력 허용 한계를 넘지 않도록 설계했다.
이런 구동 장치에 가늘고 긴 형상 합금 다리 4개를 연결해 몸무게가 단 68㎎에 불과한 로봇을 구현했다.
로봇의 구동장치는 외부에서 열을 가하면 움직이도록 했다.
연구팀은 수상 도약 로봇이 가까운 미래에 재해나 오염지역, 전장에서 대량으로 흩어져 감시와 정찰, 인명 발견 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이날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스포츠조선닷컴>
소금쟁이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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