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나도 이제 한물 갔나봐, 2년 전까지만 해도 소개팅도 귀찮도록 많이 들어오고 맞선 보라는 중매인들도 많았는데 이제 가뭄에 콩 나듯하니~~"
미혼남성은 '34~36세', 미혼 여성은 '28~30세' 때 맞선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들어올, 들어왔던) 맞선 전성기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9일 ∼ 15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본인의 맞선 전성기는 언제라고(였다고, 일 것이라고) 생각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어 남성은 '31~33세'(24.7%) - '37~39세'(22.7%) - '28~30세'(14.9%) 등의 순이고, 여성은 29.4%가 선택한 '31~33세'가 '28~30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그 외 '34~36세'(18.0%)와 '27세 이하'(13.7%)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맞선 신청은 나이나 외모, 결혼준비 상태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한다"라며 "남성들은 아무래도 직장생활이 안정되고 결혼준비도 어느 정도 이루어져야 늘어나고, 여성들은 결혼준비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나이나 외모상황 등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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