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4조∼11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맥킨지의 연구조사기관인 맥킨지글로벌연구소(MGI)가 보고서를 통해 밝힌 결과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MGI가 내놓은 보고서는 사물인터넷의 활용 분야를 9가지로 분류했다. 공장, 대중교통 등 도시, 건강, 소매, 물류, 작업장, 차량, 가정, 사무 등 산업 단위가 아닌 실제 환경 단위 등이다. 맥킨지는 이 중 공장 분야에서 기계 운용과 장비 최적화 관련 사물인터넷 시장이 향후 10년 동안 연 1조2000억∼3조7000억달러 규모로 가장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킨지는 센서 3만개가 내장된 석유 굴착장비의 데이터 중 단 1%만 이상감지와 통제를 위해 검토되는 등 현재 사물인터넷 데이터가 최적화와 예측 분야 등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맥킨지는 또 현재까지 사물인터넷이 자율주행 차량 등 소비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로 관심을 받았으나 향후 B2B용 앱에서 더욱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킨지 측은 "해외 유수 제조업체는 적극적으로 사물인터넷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며 "국내 기업도 다양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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