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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에 은행 예·적금 금리, 줄줄이 인하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6-12 13:58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내리자 시중은행들이 속속 예·적금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16일부터 일부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전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폭(0.25%포인트)가량 낮출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에 따라 변동해 온 다른 상품들과 달리 '큰만족실세예금'과 적금 등 그동안 시장금리가 반영되지 않아 인위적으로 내려야 하는 상품들이 일부 있다"며 "이 상품들에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의 큰만족실세예금은 현재 1년 기준으로 1.55%의 기본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날 YES큰기쁨예금 상품의 금리를 1년제는 0.25%포인트, 2년 이상은 0.2%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종전 1.65%의 기본 금리를 제공하던 이 상품의 1년제 기본 금리는 1.40%로 내려갔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인하 폭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시중금리의 변동 상황과 다른 은행들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지만 대부분 은행이 이르면 다음 주 중에, 늦어도 이달 안에는 금리를 인하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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