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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확진 환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격리자 수도 3천명을 돌파했다.
기관 격리자는 17명 증가한 180명, 격리 해제자는 34명 증가한 641명이었다. 오전 현재 229명이 확진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 환자 108명 가운데 11번, 23번, 24번, 28번, 35번, 42번, 51번, 58번, 74번, 83번, 94번 환자 등 11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일 회견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해당 의사가 불특정 다수 시민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해당 의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인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8일 오후 시청에서 서울시의사회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의사인 35번 환자 역시 최전선에서 진료하던 의료진이었다"며 "시의 의도와 달리 메르스 전염이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란 오해가 야기됐을 수 있다. 그 일이 당사자와 의료진에게 마음의 상처가 됐을지 모른다.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명 늘었다. 34번 환자(25·여) 퇴원으로 완치 판정을 받은 메르스 환자는 4명이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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