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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도시개발사업 용지에서 우리나라 고대 마을이 발굴돼 공개됐다. 하천을 중심으로 주거지뿐만 아니라 가마터를 비롯한 생산시설도 함께 발견됐다.
시는 광산구 하남동 일원에 계획적인 개발사업을 통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016년 준공을 예정으로 2013년 하남3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착공했다.
이번 발굴은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지구 내 문화재의 매장·분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3년 10월 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유물이 발견돼 2014년 1월부터 시굴조사를 거쳐 현재까지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발굴 결과는 기존 조사된 주변 산정동 유적, 하남동 유적 등과 상호 연계해 삼국시대 광주지역 고대문화를 이해하는 주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 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문화재청으로부터 공사 재개 통보를 받아 그동안 문화재 발굴조사로 인해 중단된 구간의 부지조성공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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