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이 올해도 스포츠분야 사회적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5일 오후 3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의 KSPO 본사 14층 회의실에서 올해 선정된 스포츠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창섭 공단 이사장과 임직원, 정선희 세스넷(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이사장 및 선정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적기업 지원은 경륜 '희망 리스타트' 사회공헌 활동의 대표 사업으로 올해 4년째를 맞고 있다. 시행 첫해인 2012년에는 경기도 광명 스피돔 소재지인 광명시와 경륜경정 지점이 있는 경기도 내의 7개 사회적 기업을 육성했다. 2013년에는 대상을 전국의 문화, 예술, 스포츠 사회적기업으로 확대해 6개 기업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스포츠분야에 초점을 맞춰 4개 기업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다시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장애우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고 있는 '한국재활승마교육센터'와 청소년 대상으로 활발한 레저, 스포츠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스포츠컨설팅협회', 이색 마라톤 좀비런으로 유명한 '커무브'와 소셜스포츠 액티비티 플랫폼 구축사업을 제안한 '프렌트립' 등 총 4곳이다. 올해 지원액은 총 1억2000만원이며 각 기업 당 1500만원에서 3000만원씩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사회적기업의 시설 및 환경개선에 쓰인다.
한편, 지난해 선정돼 공단측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던 한국운동발달연구소 부준석 대표는 장애학생 대상 체력측정 및 운동프로그램 효과 관련 사례발표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스포츠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은 스포츠공익기업인 KSPO에 부합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지속적 지원으로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와 소외계층 체육 복지 확대는 물론 청년 체육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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