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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女, 다른 남성과 성관계 영상 공개 이유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6-08 08:37


대학 기숙사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학생이 자신의 성관계 동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엠마로 불리는 이 여학생은 지난 2012년 8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기숙사에서 동료 남학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학교와 경찰측의 미온적인 조사와 태도에 불만을 품은 엠마는 항의의 표시로 매트리스를 들고 졸업식 단상에 올랐다. 이후 엠마는 '매트리스 여대생'으로 불려왔고 많은 학생들이 이에 동참하기도 했다.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엠마가 자신의 '자발적인' 성관계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다.

그녀는 학교와 경찰측이 '합의에 따른 성관계'라고 주장하자 이를 반박하기 위해 실제 성관계 영상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녀가 올린 영상은 약 8분 가량. 그녀는 "영상 속 장면을 얼핏 보면 강제적으로 보이지만 분명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며 자신이 당한 것은 강제적인 성관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여론은 싸늘한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역겹다", "굳이 이런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부적절한 처사"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경제산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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