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과 폭염 등으로 인해 감기, 식중독, 일사병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ㆍMERS)까지 걱정이 더해지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밥상을 통한 '면역력 증진'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도 있듯이 하루 세 끼 식사 때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만 잘 챙겨 먹어도 감염과 질병, 알레르기에 대항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특히 한국인의 밥상에는 세계에서 인정하는 슈퍼푸드가 가득하기 때문에 알고 먹는다면 그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돌 다리도 두드리는 마음으로, 하나 하나 되새기며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줄 고마운 먹거리들을 알아보자.
한국인들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인 '김치'는 맛은 물론 영양학적인 완성도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식품이다. 지난 1월 미국의 뉴욕타임즈는 '김치와 함께하는 요리(Cooking with kimchi)'란 제목의 기사에서 "김치는 요구르트와 같은 발효식품으로 소화와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을 주며, 당신의 몸에 좋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때 염도가 낮은 저염김치를 먹으면 조금 더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적당량의 소금은 몸의 신진대사에 꼭 필요하지만 과잉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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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 또한 면역력 증진에 한 몫 하는 주재료인 콩이 발효과정에서 곰팡이, 세균, 유산균 등이 미생물과 만나 생성되는 비타민·유익균 등이 된장·청국장·고추장에 듬뿍 담겨 있기 때문이다.
된장에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에게 부족하기 쉬운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하며, 청국장의 경우 콩이 발효할 때 생기는 비타민K는 칼슘이 뼈에 축적되는 것을 돕는다. 항암효과가 있는 폴리글루타메이트, 면역력을 높이는 고분자 핵산, 혈전용해에 효과적인 단백질 분해효 소 등 기능성분도 발효 과정에서 많이 만들어진 다.
된장 및 청국장은 국, 찌개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지만, 제철나물 양념으로도 일품이다. 특히, 대상FNF 종가집의 된장 및 청국장의 경우, 종가집 만의 유산균 발표시술인 'LABT 공법'으로 유산균이 살아있으며 냉장보관으로 보다 신선한 장맛을 즐길 수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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