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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을 하던 한 남성의 목구멍에서 꿈틀거리는 벌레가 튀어나오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일상을 보내던 필 린든은 이튿날 화장실에서 크게 기침을 했고 순간 목구멍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오는 것을 느꼈다.
필 린든은 당시를 회상하며 "가래라고 생각했는데 5mm 크기의 벌레가 발견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필 린든은 정체불명의 벌레를 기생충이라고 판단하고 급히 런던대학 열대병센터로 찾아가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다행히 기생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필 린든은 벌레 사진을 곤충 연구기관에 보냈고, 이에 전문가들은 "목에 기생하는 열대 유충일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발견된 벌레의 몸체가 손상됐고 다리도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아 하루살이 유충으로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살이 유충이 필 린든이 잠든 사이 몸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측된다"며 "성충 준비 중인 하루살이 유충이 물 밖으로 나온 후 가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 천장에 매달려 있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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