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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논란` 내츄럴엔도텍 반박 "조사과정과 방법 신뢰 못 해"

기사입력 2015-04-22 23:29 | 최종수정 2015-04-22 23:59

백수오

'가짜 백수오 논란'에 내츄럴엔도텍 반박

'가짜 백수오 논란'에 내츄럴엔도텍 반박

소비자원이 소비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짜 백수오를 판매하는 업체들에 허위표시 제품의 자발적 회수·폐기 조치를 권고했고 23개 업체가 이를 수용해 조치 완료한 가운데, 내츄럴엔도텍은 이천공장에 보관 중인 이엽우피소 검출원료의 자발적 회수·폐기를 거부하고 있어 소비자원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22일 '가짜 백수오 논란'에 대해 내츄럴엔도텍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감독기관인 식약청의 공인된 검사 방법을 무시한 조사 과정과 방법을 신뢰할 수 없다"며 "소비자원은 검사 데이터 공개와 객관적 검증을 거부하고 있고 조사 결과 발표 이전에도 잘못된 정보를 유관 업체에 흘렸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 식약처에서 동일한 샘플을 성분 검사했지만 이엽우피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며 "소비자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중이다"고 반박했다.

한편 갱년기와 탈모에 좋다는 '백수오' 성분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10개 중 9개는 '가짜'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특히 가짜 중 상당수가 독성 때문에 사용금지된 원료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검찰과 경기도와 함께 백수오 32개 제품에 대한 유전자검사를 진행한 결과, 백수오만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 제품(9.4%)에 불과했다.

나머지 제품 29개 중 12개(37.5%)는 '이엽우피소'만을 원료로 사용했다. 이엽우피소는 모양이 백수오와 비슷하지만 주요 성분은 전혀 다르다. 이엽우피소는 간독성·신경쇠약·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연구보고가 있고, 국내에서 식품원료로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9개 제품(28.1%)은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해 만들었고, 나머지 8개 제품(25%)은 성분 확인조차 불가능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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