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9,000TEU급 컨테이너선이 싱가포르 해운항만청(MPA)으로부터 '올해의 친환경 선박(Green Ship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또한 접안 시 항구의 전력을 활용할 수 있는 육상전력활용시스템(Alternative Maritime Power System)을 갖춰 선박 발전기를 가동시켜 발생하는 불필요한 배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고, 박테리아 및 플랑크톤을 살균해 해수를 정화시켜 주는 자외선 살균 방식의 선박 평형수처리장치를 채택했다.
지난 2014년 7월 31일 싱가포르 국적 아시아틱로이드(Asiatic Lloyd)사에 인도된 이 선박은 중동 최대 선사인 UASC(United Arab Shipping Company)사에 용선됐다.
세계 4위 조선업체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건조능력을 확보하고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고효율, 친환경 선박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