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구직자 62.50% "인턴십, 취업에 도움된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4-22 11:12


직무 관련 경험을 할 수 있는 인턴십 조차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 과연 인턴십은 취업에 도움이될까.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턴십에 한번이라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363명을 대상으로 '인턴십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인턴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설문 참여자 중 66.67%가 '긍정적이다'고 답했다.

'인턴십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는 절반을 훨씬 넘는 62.50%가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인턴십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업무가 자신이 적성에 맞는지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35.72%), '직무관련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다'(25.0%), '회사 조직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21.43%),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다'(10.71%),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 도움이 된다'(7.14%) 순으로 나타났다.

'인턴십이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항목에 대한 답으로는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아서'(60.71%), '인턴십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마인드 부재 때문에'(21.43%), '업무 기간이 너무 짧아서'(10.71%), '대부분 전공 또는 희망하는 직무와 무관한 단순 업무라서'(7.15%) 라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과거 인턴십 근로 계약서 작성 시, 인사담당자로부터 계약 종료 후 성과에 따른 정규직 전환과 관련된 내용을 들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의 58.62%가 '들은 적 없다'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41.38%는 '관련 내용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대기업의 자기소개서와 면접전형, 공공기관 및 공기업의 NCS를 기반으로 한 채용 등에서도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이 바로 직무에 대한 경험이다. 따라서 기업의 인턴십 제도는 직무 경험을 가장 안전하고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계속해서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순노동이나 열정페이가 아닌 구직자들의 열정과 실무능력이 제대로 인정되는 인턴십들이 많이 늘어나길 바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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