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관련 경험을 할 수 있는 인턴십 조차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 과연 인턴십은 취업에 도움이될까.
'인턴십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는 절반을 훨씬 넘는 62.50%가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인턴십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업무가 자신이 적성에 맞는지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35.72%), '직무관련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다'(25.0%), '회사 조직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21.43%),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다'(10.71%),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 도움이 된다'(7.1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과거 인턴십 근로 계약서 작성 시, 인사담당자로부터 계약 종료 후 성과에 따른 정규직 전환과 관련된 내용을 들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의 58.62%가 '들은 적 없다'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41.38%는 '관련 내용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대기업의 자기소개서와 면접전형, 공공기관 및 공기업의 NCS를 기반으로 한 채용 등에서도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이 바로 직무에 대한 경험이다. 따라서 기업의 인턴십 제도는 직무 경험을 가장 안전하고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계속해서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순노동이나 열정페이가 아닌 구직자들의 열정과 실무능력이 제대로 인정되는 인턴십들이 많이 늘어나길 바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