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공시지가에 자리잡은 네이처리퍼블릭이 싱그러운 초록의 자연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먼저 숲을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한 명동월드점 외관은 웅장한 규모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약 500㎡(152평)에 달하는 매장 외부 전체에 5만 여 그루의 사철나무 화분을 총 7주 동안 하나 하나 손으로 정성스럽게 심어 진실된 자연주의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간판이 어지러운 명동의 거리 풍경을 한번에 바꿔놓은 명동월드점은 매장 앞에 화강암으로 만든 의자를 설치해 쇼핑에 지친 관광객들과 행인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했다.
매장 역시 단순히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닌 자연과 사람이 같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린과 우드 컬러를 중심으로 한 인테리어는 원목 소재의 진열대와 화산석을 활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전해준다. 또한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과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 등 인기 제품 옆에 알로에와 공기 정화 식물인 에어플랜트 등 생화를 함께 두어 기능적이면서 멋스럽게 꾸몄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새롭게 단장한 명동월드점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완벽한 자연'을 진실되게 전달하고 고객들이 도심 속 자연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국내 및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K-Beauty 대표 매장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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