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청소년 음주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 연극 캠페인의 핵심 키워드는 '대화'와 '소통'이다. 오비맥주는 우선 '화통(話通: 대화로 통하라)'을 주제로 부모와 자녀 간 효과적인 대화법을 알려주는 다양한 스토리의 연극을 옴니버스 형태로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우리 집, 우리 가족 얘기'라고 느낄만한 생활밀착형 에피소드들과 부모와 자녀가 일상에서 겪는 불통의 상황들을 재미있게 연극으로 구성해 하반기부터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3개월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7월부터 전국 공연장에서 순회공연을 할 예정이며, 대안학교와 사회복지관, 지방자치단체 등을 찾아다니며 부모와 자녀 등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무료 관람의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주요 연극 관람이 끝난 뒤 홍보대사인 서천석 박사가 관객들과 직접 만나 부모와 자녀 간 효과적인 대화 방법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대에 오른 연극은 5가지 테마의 영상으로도 제작돼 온라인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프레데리코 사장은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음주문제에 대해 무관심과 관용으로 대처하다 문제를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가족 대화를 통해 청소년 음주문제를 미리미리 예방해보자는 것이 패밀리토크 캠페인의 기본취지"라며 "이번 연극 프로그램이 많은 부모 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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