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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사회초년생들이 해야 할 인맥관리 비결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1-27 15:07


신입사원으로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인맥관리의 중요성이다. 하지만, 인맥 확보부터 유지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도통 잡히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사회초년생들이 해야 할 인맥관리 가이드'를 제시했다.

사내 인맥 관리를 시작하라

사내 네트워크가 형성되지 않은 신입사원, 팀 내에서 주로 업무를 하느라 타 부서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다. 신입사원일 때는 잘 느끼지 못하더라도, 연차가 쌓일 수록 업무나 직장생활에서 사내 인맥이 필요할 때가 더욱 많아지는 만큼 사내 인맥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전체 회식이나 전사 행사 등의 자리, 작은 업무라도 타 부서 사람들과 교류했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가령 업무적 도움을 받았을 때 작은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작은 노력은 상대로부터 좋은 인상을 심어주면서 관계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이직이 보편화되다 보니 친분을 쌓던 동료가 퇴사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관계를 끝내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업무 외적인 대화를 나누며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또, 일로 한 번 만난 사이는 업계 내에서 어떻게든 또 만날 수 있다. 평판관리는 신입사원 때부터 시작해 퇴사한 이후까지도 계속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인맥 넓힐 다양한 기회 찾아라

신입사원에게 인맥이란 사실 생소하다. 동종업계 지인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회사 내에서도 입사 동기들과 친분을 쌓은 정도일 것이다. 당장 휴먼 네트워크가 없다고 해서 우려하지 말자. 다양한 루트를 통해 자유롭게 인맥을 확장해나가는 것에 초점을 맞출 시기이기 때문이다.

가깝게는 현재의 인맥관계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취업 전 참여하던 스터디 그룹, 학원 등 모임에서 만났던 관계들은 네트워크 확산의 시작이다. 특히, 학교에서 자주 보던 학과 및 동아리 선후배는 서로 취업 분야가 다르다 보니 학교라는 공통분모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이 때 자주 연락하지 않으면 졸업 후 1~2년 새에 소원해지기 쉽다.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적은 만큼, 이들과도 틈틈이 연락을 주고 받고, 그 지인들을 내 인맥으로 확장시키는 것도 인맥관리의 요령이다. 향후 경력관리에 도움이 될 인맥을 얻고 싶다면 직무관련 커뮤니티나 동호회 등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인맥 유지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라


입사 초기에는 정신 없이 업무를 익히고,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에 쫓기고 피곤하다 보니, 지인들을 챙기는 것이 부담스럽다. 일에 적응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어느 순간 주위의 사람들을 하나 둘 잃게 된다. 이렇게 한 번 멀어지기 시작하면 돌이키기 힘든 것이 인맥인 만큼 꼭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만나는 것이 어렵다면 문자나 전화 등으로 안부를 묻도록 한다. 먼저 연락을 주는 사람에게 상대는 호감을 느끼고, 관계를 지속시키는 기반이 된다. SNS를 하고 있다면, 나의 관심사를 알리고 상대의 근황을 살피며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필요하다. 상대가 최근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으면 오랜만에 만나더라도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화제를 꺼낼 수 있다. 또, 동종업계 커뮤니티, 동창회 등 활동 중인 각종 모임에서 역할을 맡아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도 방법이다. 당장은 피곤하겠지만 나중에는 모임 내에서 두루 친분을 쌓을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

인맥 덕 볼 생각만 말고, 나부터 필요한 사람이 되라

인맥의 좋은 점은 나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 정보가 필요할 때 등 여러 상황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상대를 이용하려고만 한다면 '필요할 때만 찾는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혀 관계가 흐트러질 수 있다.

도움을 받으려는 생각을 하기 전에 내가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자. 직업과 연관된 강점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전문성과 실적이 있어야 한다. 사내에 업무와 관련된 멘토를 두고 교류하거나, 업무와 연관된 세미나 등에 참석해 실력도 쌓고 업계 인맥을 확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직무 외 관심분야나 특기 등을 살릴 수도 있다. 가령 사진을 잘 찍는다거나, 여행정보를 많이 안다는 등 남들과 다른 나만의 강점이 있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올 것이다. 내가 가진 자원을 나누는 것에 절대 인색해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반대로 내가 도움을 받아야 할 때, 그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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