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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혁신 세탁기 CES 공개…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1-01 17:10



LG전자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5(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에서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혁신 세탁기를 대고 공개한다. 독특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일환에서다.

LG전자에 따르면 '트윈 세탁 시스템'은 대용량 드럼세탁기 아래에 소량 세탁이 가능한 미니 세탁기를 결합한 LG전자만의 세탁 솔루션이다. 트윈 세탁 시스템 세탁기는 상단의 대용량 세탁기와 하단의 미니 세탁기를 제품 1대로 결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하나의 제품으로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따로 혹은 동시에 이용이 가능하다. 세탁물을 분류해 두 세탁기에 각각 투입해 원하는 세탁코스를 동시에 작동할 수 있어 빨래 시간이 절약된다.

하단의 드럼세탁기는 빨래 투입구 높이를 올리고 위쪽 방향으로 기울어지도록 설계, 세탁물의 투입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제작됐다.

LG전자는 세탁기에 첨단 스마트 기술도 탑재했다. 홈챗(HomeChat) 서비스를 통해 세탁기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또 새로운 세탁 코스를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 받은 후 세탁기와 무선으로 연결해 세탁 코스를 추가할 수 있다.

LG전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 세탁기와 동일한 디자인의 건조기 신제품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기존 대비 강한 압력으로 스팀이 더 분사되는 '터보 스팀'을 장착했다. 구김 및 냄새제거, 살균 성능은 더 향상됐고, 스팀 코스 시간은 반으로 줄였다. 대용량 '에코하이브리드(EcoHybrid) 건조기'는 북미 최초로 히트펌프(Heat-Pump)를 적용, 기존 건조기에서는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재활용해 전력소비량을 최대 53% 줄였다.

해당 제품은 '2014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제품(Emerging Technology Awards)'에 이어 'CES 2015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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