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클라인펠터증후군 아들 미안" 현직 여경, 생후 1개월 아기와 숨친 채 발견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12-23 11:04



현직 경찰관, 생후 1개월 아들과 숨친 채 발견...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에 '충격'

현직 경찰관, 생후 1개월 아들과 숨친 채 발견...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에 '충격'

현직 경찰관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10시께 광산구 모 아파트 전남 소속 A(33·여) 경위의 집에서 A 경위가 목을 매고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욕실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3살배기 딸은 거실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아들이 장애 판정을 받아 괴롭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A 경위는 지난달 출산 후 육아 휴직 중이었다.

경찰은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며칠 전 클라인펠터 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A 경위의 남편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일반적으로 남자의 염색체는 46,XY이다. 그런데 X염색체가 1개 이상이 더 존재할 때 클라인펠터 증후군이라 한다. 클라인펠터 증후군은 정자 수가 극히 적어 임신이 어렵거나 불임 등의 결과를 초래한다. 고환 기능 저하(남성호르몬 분비 저하, 정자 생성 불가능)와 다양한 학습 및 지능 저하가 가장 특징적인 소견이다.

또한 지능은 정상이지만 미세한 학습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5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심장 판막의 이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스포츠조선닷컴>

'클라인펠터 증후군 판정' '클라인펠터 증후군 판정' '클라인펠터 증후군 판정' '클라인펠터 증후군 판정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