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이마트 아마존 아사이베리' PL(자체 브랜드) 주스 2종을 출시한다.
이마트가 '이마트 아마존 아사이베리'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비결은 '아사이베리 펄프(과육)'를 직접 해외에서 구매해 유통 단계를 대폭 축소했기 때문이다.
국내에 유통 중인 '아사이베리'는 국내 재배가 어렵기 때문에 아사이베리 농장→현지 수출업자→국내 수입업자→도매상→유통업체 등의 5단계를 거친다. 그러나 '이마트 아마존 아사이베리'는 이마트가 직접 브라질에서 농장을 직영으로 관리하는 미국협력업체와 직거래를 통해 제네시스투데이(브라질 농장)→웰팜(국내 가공업체)→이마트로 유통 단계를 3단계로 낮췄다. 또한 이마트는 일시에 아사이베리 원물(펄프)을 20톤 규모로 대량 구매해 수입 원가를 낮춰 '반값'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제네시스투데이는 미국 내 아사이베리 시장 점유율 2위 원물 생산업체로 현지 할인점인 월마트와 타겟에서 매출 1위 업체다. 이렇게 직접 수입해온 '아사이베리 원물'을 국내 액상과즙 전문 가공 업체인 웰팜에 위탁해, 생산과 유통을 분담했다.
이태경 이마트 가공담당 상무는 "아사이베리는 국내 수입액이 13년 350%, 14년 현재 900%로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며 대표적인 수퍼베리로 자리잡고 있다. 널리 알려진 것과 달리 가격이 높아 온 가족이 마시기가 힘들었다"라며 "브라질과 하와이 산지를 수 차례 오간 끝에 신뢰할 수 있는 업체들과 합리적인 가격의 주스를 출시할 수 있었다. 향후에도 효과가 뛰어난 다른 수퍼푸드도 원물을 직접 구매하여 가격을 낮춰 수퍼푸드 가공식품의 '신세계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