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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힘든 얇은 각막, 아쿠아ICL플러스 안내렌즈삽입술 주목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7-29 14:34


최근 라식 및 라섹 등의 시력교정수술은 비용 적으로나 시술적으로도 대중화돼 있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술이 됐다. 라식과 라섹은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깎아내는 수술로 시술 장비에 따라 시술 방법 또한 더욱 다양하게 발전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아무리 라식과 라섹 수술이 발달한다고 해도 아예 시술 자체가 불가능한 환자들이 있다. 초고도 근시이거나 각막 모양이 정상에 비해 뾰족한 경우, 혹은 각막이 너무 얇은 경우 등이다. 이런 경우에는 시력교정수술을 받아도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거나, 밤에 사물이 덜 보이고 불빛 번짐 현상 등이 심해지는 경우가 흔해 더욱 불편함을 겪는 사례가 많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안내렌즈삽입수술'을 이용해 시력을 교정하게 된다. 안내렌즈삽입술은 일정한 도수의 렌즈를 눈 안에 삽입하는 시력교정술로, 렌즈 삽입 위치 혹은 렌즈 종류에 따라 알티플렉스, 아쿠아 ICL 플러스 등의 수술 방법이 있다.

특히 아쿠아ICL플러스 렌즈삽입수술은 안내렌즈삽입수술 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시술되고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시술법이다. 이는 기존 ICL 렌즈삽입수술이 갖고 있던 홍채절개술에 대한 부담을 없앴기 때문이다.

홍채절개술은 렌즈를 삽입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홍채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 시술로서, 본 수술 1주일 전에 레이저를 이용해 눈동자의 가장자리 홍채 부분에 미세한 크기의 구멍을 뚫는 시술이다. 안구 내부를 순환하는 방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이 과정이 생략될 경우 안압을 상승시켜 녹내장 등의 부작용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아쿠아 ICL 플러스'는 렌즈의 중심부에 작은 구멍이 뚫려있어 홍채성형술이 따로 필요하지 않고, 하루 만에 수술이 가능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들이나 홍채 절개로 수술을 꺼려하던 이들에게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혜영 원장은 "아쿠아ICL플러스 렌즈삽입술은 심한 근시에도 시술이 안정적으로 가능하고, 근시와 난시를 함께 해결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라며 "또한 통증이 적고 수술 다음 날부터 곧바로 좋은 시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수술 후 빛번짐이나 눈부심 등의 위험도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쿠아ICL렌즈 삽입수술도 렌즈와 수정체 사이에 적절한 간격이 유지되지 않게 수술이 되었거나, 눈의 크기에 맞는 렌즈가 사용되지 않을 경우 염증이나 통증 등의 부작용 우려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감염관리가 철저하고 시술 경력이 높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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