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연면적만 20만㎡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 물류센터를 천안에 완공했다.
1차로 완공된 패션물류센터는 지하1층부터 지상4층까지 총 5개 층으로 이뤄졌으며, 모든 층은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램프가 설치되어 화물의 층간 이동 병목이 제거되어 상품의 입?출하 속도를 2배 이상 높였다.
또한, 센터 내에는 11톤 화물차 150대가 동시에 접안 할 수 있다. 일일 최대 물동량 처리능력은 5만 박스이며, 연간으로는 400만~500만 박스, 금액 기준으로는 연간 5조원 이상의 물동액을 처리하게 된다.
이랜드는 최첨단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 생산성을 극대화한 천안 패션물류센터가 기존에 부평, 남안성, 입장, 직산, 일죽 등지에 흩어져 있던 물류센터를 통합하여 연간 물류비용이 100억 이상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물류 시스템 1위 회사인 미국 맨하탄(Manhattan Associates)社와 창고관리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을 구축 중이며, 연말에 시스템의 본격적인 가동 시 창고운영의 최적화, 고객의 다양한 요구충족,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공급망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글로벌 프로세스로 운영되는 물류센터로써, 그룹사 물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패션물류센터가 들어선 천안은 국내 교통의 요충지이면서 평택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동남아 생산 기지 및 중국 패션사업과의 시너지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전국에 흩어져 있던 물류센터를 천안으로 통합하고 이미 완공된 중국 상해 물류센터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여 아시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면서, "또한, 베트남, 인도 등 현지 생산공장 등과의 함께 수직 계열화 완성을 통해 글로벌 SPA 패션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물류센터 건립은 충청남도와 천안시가 적극 지원에 나서 완공이 될 수 있었다. 이랜드는 천안물류센터를 운영을 통해 700여명의 직접고용과 8,000여명에 이르는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며, 연간 5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등 지역 상권 및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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