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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소외된 약자 섬겨…지성-영성 겸비한 목회자 오익환

김용표 기자

기사입력 2014-07-16 10:43


성민교회는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경성노회에 소속한 교회로서 1981년 1월 4일 성남동110번지 금호어울림 아파트 상가에서 설립되어 1990년 현재의 장소 성남시 중원구 제일로63번길8-16 (성남동3314번지)에 지하1층 지상5층의 예배당을 건축하여 지금까지 지역사회를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성민교회를 개척한 오익환 담임목사는 지금까지 35년간 오직 섬김의 목회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교계발전을 위해 헌신해오며 교계에선 드물게 철학 박사, 목회학 박사, 기독교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오 목사는 감리교 신학대학교(4년)를 졸업하고 장로교 총신(6년) 학사와 석사 그리고 임마누엘 신학대학원(5년)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다년간 신학에 몰두했다. 특히 임마누엘 원어 성경을 1만시간이나 연구(8년간 연구)한 오 목사는 합동 총회신학에서 10년간 교수를 역임한 후 지금까지 세계성령사역 부흥사로서 25년간 집회 인도를 이어오고 있다.

오 목사가 이처럼 25년간이나 줄곧 부흥회를 이어오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006년 어느날 목욕을 마치고 나오다 쓰러져 경추 3,4번이 골절되는 큰 사고를 당했다. 그때 하나님께 몸을 회복시켜달라고 간청하면서 혼자서 교회 예배당에 나와 사도요한을 생각하며 찬송하고, 설교하고, 기도했다. 혼자서 예배를 드린 것이다. 그 때 하나님과 깊은 만남을 가졌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맹세했다. "'부귀와 권세' 다 헌신짝처럼 버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왔던 직함도 모두 버리고 오직 성령운동만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곳이라면 단 한 명이라도 찾아가겠습니다"라고.

오 목사의 서원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하나님은 그의 서원을 치유의 기적으로 답해주었다. 오 목사는 "수천 명이 모인 부흥회에서 입신한 사람만 수십명이 넘고, 디스크나 체형이 틀어진 사람의 몸이 회복되고, 시각장애인이 치유되며, 무속인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등 하나님의 응답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교회가 오순절교회로 바뀌어 버린 것이다.

그의 부흥회는 성령충만으로 초대교회 같은 역사, 심령 대 부흥회, 교회문제, 일일 부흥회, 제직세미나, 치유집회 등 교회 부흥회 인도라면 교회가 크든 작든 가리지 않는다. 어느 교회는 3명이 있는 곳에도 다녀왔고, 어떤 곳은 1가정이 있는 교회의 신청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인도하여 강력한 하나님의 역사와 오순절 같은 교회로 만들어 오직 성경적 말씀을 따라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의 특별한 부름을 받아 권능을 받고 전국으로 부흥회를 다니는 오 목사는 주님이 기적과 이적, 표적을 수없이 나타내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요2장1-11의 역사와 요14:12의 역사를 이루는 일을 하며 성령운동과 전도에 전념하고 있다.


성민교회에는 25년 이상된 교인들이 많다. 세월이 지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해도 예배에 다시 찾아온다. 특히 성남지역 대부분의 교회들이 분당 때문에 피해가 많았는데도 성민교회는 한명도 분당으로 옮겨간 사람이 없다. 이런 충성스런 교인들은 지역의 복음을 전하는 것 외에 독거노인 식사대접 봉사를 하며 어르신들을 섬기고, 불우한 가정과 아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않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오 목사는 "노인들을 대접하는 것은 우리의 부모님들을 공경하는 것이며 불우한 이웃을 돌보는 것은 나의 형제를 돌보는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계층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목사가 이토록 노인을 공경하는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그의 부친이 6.25 전쟁당시 대구 팔공산 전투에서 전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직도 부친의 유골을 찾지못해 유골없는 묘지로 현재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오 목사는 "늘 가슴한구석에 부친의 유골을 묻고 다닌다"고 말했다.

처음 은행원 출신이었던 오 목사는 신학을 공부하기 위해 잘나가던 은행원을 그만두었다. 하지만 그는 애초부터 목회를 하기위해 신학을 시작한 게 아니었다. 신앙생활을 하며 성경을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신학을 공부하게 된 것이다. 그는 "신학공부를 해도 목회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주위의 목회자들을 보면 배고프고 가난했기 때문이다.

미Trinity 신학대학원 철학박사, 목회학박사, 기독교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Trinity 신학대학원 한국부이사 및 교수를 역임하며 미스바세계복음화협의회 임원으로 제직세미나 및 사경회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는 오 목사는 첫사랑회복 운동(부흥사 강사단) 부총재, 합동부흥사협의회 실무회장, 밀알포럼부흥사협회 실행위원, 성남시기독교연합회 부회장, 성남시중원교구협의회 증경회장, 장로교(합동) 경성노회 증경 노회장, 경성노회 교역자회 증경 회장, 합동경성노회 강중시찰 시찰장 및 증경시찰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성폭력 가정폭력 상담소장 등을 맡아 지역과 교계에 헌신하고 있다.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한국 교회가 80년대이후 성장이 멈춰있다"면서 "이제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야하고 교회 본질을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교회들이 문을 닫듯이 한국의 대형교회도 사라질 수 있다"면서 "말씀과 성령이 함께하는 부흥운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교회가 현재 말씀만 강조하지 성령의 의미가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교회의 살길은 성령운동. 말씀 가운데 성령의 권능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신명기 7장 6절 말씀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에서 이름 지은 성민교회. 그리고 그곳에서 지난 35년간 약자와 소외이웃을 위해 섬김목회를 실천해온 오익환 목사. 그는 "가장 낮은 자를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올려주셨다"면서 감사의 눈물과 무릎으로 기도하였다.

글로벌경제팀 award@sportschosun.com


◇바자회 준비로 한창 바쁜 성민교회 교인들

◇성민교회 바자회가 한창 열리고 있다

◇성민교회 주일예배 모습

◇성민교회 찬양대

◇오익환 목사의 오산리기도원 집회 현장 모습

◇오익환 목사의 해외 선교 활동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성민교회 오익환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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