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백투마이페이스'가 큰 화제를 몰고 있다. '백투마이페이스'는 평균 11회 이상의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등장하여, 과도한 성형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숨김 없이 드러내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성형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성형 수술을 통해 본인의 인생을 바꾼다거나, 특정 연예인처럼 변신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성형수술은 자신의 얼굴 한계 내에서 수술하는 것이므로 너무 환상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되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후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꼼꼼히 알아보고, 심사숙고 하여, 본인에게 꼭 필요한 부분만 수술을 받도록 해야 한다.
눈성형의 경우 개인의 특징에 따라 필요한 수술이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눈 모양에 따라 적용할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만일 앞트임이 필요 없는 눈임에도 불구하고, 으레 앞트임을 하면 매혹적인 고양이 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수술을 받는다면 수술 후 눈이 몰려 보이고 전체 비율이 깨지게 된다.
코 또한 이마부터 이어지는 콧대라인과 미간의 간격, 코의 폭과 비순각 등을 고려하여 코 모양을 디자인하고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만일 낮은 코 콤플렉스로 인해 무조건 높은 콧대만을 고집하여 욕심을 부린다면, 콧대의 중간 부분이 너무 높게, 혹은 너무 직선으로 떨어지는 어색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강남 코웰성형외과의원 강창균 원장은 "이와 같이 획일된 성형은 오히려 얼굴 전체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어색한 결과를 초래하므로, 노련한 성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얼굴 비례에 맞는 맞춤성형을 진행해야 한다."며, "그래야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고, 재수술이나 부작용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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