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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 선언 후폭풍...해경 상반기 채용 잠정 중단
당초 해경은 상반기에 경찰관 316명, 화공·선박기관·일반환경 등 일반직 20명, 총 336명을 채용한다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원서접수를 시작했으며, 해양경찰관 채용에는 268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5대 1에 달했다.
지난 3월 22일 전국 5개 지역에서 필기시험을 치뤘고, 실기시험, 적성·체력평가, 서류전형, 면접 등을 남겨 둔 상태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세월호 참사 대국민 담화에서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수사와 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 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사고 직후에 즉각적으로 인명 구조 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해경의 구조업무는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해양경찰청 측은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응시생에게는 문자 메시지로 시험 일정의 무기한 연기 방침 소식을 알렸다"고 밝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해경 해체와 관련 해양경찰청 상반기 채용 전면 중단 소식에 "해경 해체로 결국 해양경찰청 상반기 채용 전면 중단되는군요", "해경 해체한다고 하니 관련 해양경찰청 상반기 채용 전면 중단됐네요", "해양경찰청 상반기 채용 전면 중단이라니...지금까지 공부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